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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정문태의 제3의 눈
2013.06.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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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태
1990년부터 타이를 베이스 삼아 일해온 국제분쟁 전문기자. 23년간 아프가니스탄·이라크·코소보를 비롯한 40여개 전선을 뛰며 압둘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최고위급 정치인 50여명을 인터뷰했다. 저서로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2004년), <현장은 역사다>(2010년)가 있다. 격주로 국제뉴스의 이면을 한겨레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뒤틀린 국제면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세계가 웃었다, “보이지 않는 총장”의 티 나는 행보에
노래는 혼이었고 노래는 무기였다
죽었다는 오사마 빈 라덴은 왜 자꾸 살아나나
1992년 사남루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검은 재벌들 손에서 자까르따의 자유를
“왜 이 남자냐? 모든 건 그녀만 알고 있다”
게이·레즈비언은 목숨을 걸어라
미국은 왜 동남아를 포섭하는가
북핵과 평화회담을 맞바꾸자
불발탄 제거, 200년은 걸리리라
바야흐로 폭탄의 시대가 왔다
시리아 난민에서 예멘 폭격까지
그대도 결국 괴물이 되는가
파리 시민만 시민인가
담배를 문 나는 유령이다
뿌연 세상, 눈물이 나서 살 수가 없네
운하를 쥔 자 세상을 지배하리
허공에 집 짓고 물 위에 그리는 그림
난민의 등 뒤…추악한 ‘전쟁자본주의’를 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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