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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비정규노동 수기 공모전 우수상] 함께, 그리고 다 같이
- 지난주 티브이(TV) 홈쇼핑에서 구입했던 물건이 경비실에 보관 중이라는 연락이 왔다. 퇴근 후 밤 11시경 경비실에 들렀더니, 문이 잠기고 불도 꺼져 있었고 내일 새벽 다섯 시까지 휴식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 경비가 지키라는 ...
- 2018-01-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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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비정규노동 수기 공모전 우수상] 나는 프리랜서입니다
- “막내야, 커피 좀 타다 줄래?”
2002년 모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들어간 방송 외주제작사에서 내 이름은 ‘막내’였습니다. “막내야, 이것 좀…”, “막내야, 나 회의에 늦...
- 2018-01-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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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비정규노동 수기 공모전 우수상] 당신이 만나는 벨의 속사정
- 얼마 전까지 내 이름은 벨이었다. 내가 일했던 카페에서는 일하는 파트너 모두가 서로를 본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부르는 것이 규칙이다. 평등하게 관계 맺고 소통하기 위함이다. 과연 그랬을...
- 2018-01-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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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사용후핵연료 문제, 국민의사 물어야 한다 / 장정욱
-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학 경제학부 교수
현 정권은 북한 핵문제를 비롯하여 외교, 경제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정권이 ...
- 2018-0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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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일자리 위원회’에 보내는 고언 / 황광우
- 딸아이가 대학을 졸업한 지 1년이 되는데, 우리 집은 한숨이다. 딸아이가 한숨이니 애엄마가 한숨이고, 애엄마가 한숨이니 나도 한숨이다. 아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부탁하고 싶다. 그런데 이게 청탁이란다. 나는 부정을 하지 않기로 ...
- 2018-0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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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노인도 일자리를 지키고 싶다 / 김덕종
- 김덕종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저승행 케이티엑스(KTX)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 연말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청사 등을 관리하는 비정규직 30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발표한 일이 있었다. 당시 장관은 말했다. “지...
- 2018-0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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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난민 신청자 ‘치킨버거 게임’에 대한 호소 / 정범주
- 정범주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천로
우리나라 공항에는 치킨버거와 콜라만 삼시세끼 먹으며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출입국항의 난민 신청자들이 바로 그렇다. 놀라지 마시라. 이것은 영화 <터미널>도 아니고, 멀리 혹...
- 2018-0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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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비정규노동 수기 공모전 대상] 조롱받지 않을 권리 / 방승범
- 국회 앞
너무 일찍 찾아온 겨울이 원망스러웠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양주석 위원장의 국회 앞 단식농성이 8일째로 접어들던 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왔다. 대표적인...
- 2018-0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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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산재를 산재라 말하지 못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 최승현
- 2008년 7월1일부터 ‘노동자’는 아니지만 ‘업무상 재해’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 때문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산재보험에서 특례 형식으로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처음 4개 직종(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레미콘 기사)...
- 2018-0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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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소방차 가로막는 불법주차는 공공의 책임 / 한상진
- 좁은 도로에 주차한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화재진압이 늦어졌다는 얘기는 수십년 전부터 들어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고질적 문제를 고치지 못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불법주차를 개인 탓으로만 돌리는 인식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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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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