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사는 길고양이가 차에 올라가 발자국과 흠집을 낸 경우, 과연 돌보미는 이 일에 피해보상을 해줘야 할까?최근 길고양이를 돌보는 시민이 늘어나며 이웃과의 갈등을 빚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길고양이를 돌보며 발생할...
“우울하고 힘이 들 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그냥 내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돼요. 당신에겐 친구가 있잖아요.”겨울날의 고양이 목덜미처럼 보드랍고 따스한 음성이 작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직접 통기타를 연주하며 팝송 ‘친...
지난 16일 영하 10도의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온 토요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팅커벨프로젝트 입양센터’ 앞에는 작은 입김을 내뿜는 강아지들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산책에 나선 개 15마리, 사람 20여 명으로 작은 마당이 가득...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서 활동하며 9명을 구하는 등 맹활약 한 인명구조견 ‘아롱’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은퇴한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아롱은 2014년에 태어난 래브라도 리트리버(수컷·32kg) 종이다. 아롱은 그동안 산악,...
사육곰 산업의 종식을 법제화하는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웅담 채취를 위해 좁은 철창에 갇혀야 했던 사육곰의 비극이 40여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동물단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남아있는 300여 ...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국내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을 제대로 즐겼다.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2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푸바오는 눈밭을 구르면서 모처럼 내린 눈을 맘껏 즐겼다. 온몸에 눈을 뒤집어쓴 푸바오...
충남 당진의 한 사육곰 농장에서 곰이 탈출해 사살된 가운데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사육곰 산업 종식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진시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송악읍 석포리의 농장에서 20...
콜롬비아에서 반은 암컷이고, 반은 수컷인 희귀한 새가 발견됐다. 한 동물의 몸에서 양성의 특징을 모두 보이는 ‘자웅모자이크 조류’가 발견될 가능성은 100만 분의 1로, 이번에 발견된 녹색 꿀먹이새의 경우는 100년 만에 포착된 것...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동물을 대상으로 한 성적 접촉을 ‘동물 학대’로 명확히 규정하고 학대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동물 성 학대 범죄는 다른 범죄와 ...
제주에 사는 작가 이연수씨는 2012년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반대 집회 현장에서 발랄하게 뛰어다니던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집회에 참여했을 때, 누렁이는 건물 한쪽에 묶여 있었죠. 마을 사람들에게 연유를 물으...
남아프리카 국가 짐바브웨에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100여마리의 코끼리가 떼죽음을 맞았다.11일(현지시각)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건기가 길어지면서 풍부했던 황게국립공원의 물웅덩이들이 진흙탕으로 변했다”며 “최소 100마...
로즈 쿼츠, 베리 페리, 비바 마젠타, 피치 퍼즈. 이 낯선 외래어들의 정체는 바로 색깔의 이름이다. 미국 색채 전문기업 팬톤은 매년 ‘올해의 색깔(color)’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최근 2024년을 대표하는 색으로 ‘피치 퍼즈’(Peach Fu...
시작은 2010년 티브이(TV)에서 본 ‘구제역 살처분’ 뉴스 영상이었다. 살처분 당하는 돼지는 살아서 구덩이로 밀려 떨어졌다. 죽지 않고 기어 올라왔지만 결국 살처분 차량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죄 없는 돼지가 죽는 5초의 순간이 ‘...
미국 플로리다주 한 악어공원에서 희귀한 ‘핑크빛 악어’가 태어났다. 색소가 적어 이러한 피부색을 보이는 악어가 목격된 것은 36년 만이다. 악어공원 올랜도 ‘게이터랜드’는 희귀한 유전적 변이를 보이는 백변종(루시즘) 엘리게이터 ...
대한육견협회가 정부와 국회의 ‘개 식용 금지 특별법’ 추진에 반발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 유기한 개들이 일주일 만에 동물보호단체에 구조됐다.7일 동물권행동 카라, 케이케이나인(KK9) 레스큐 등 동물단체는 지난달 30일 대한육견협...
알래스카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새끼 해달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6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은 시카고 쉐드 아쿠아리움에서 사육사들이 생후 8주 된 새끼 해달을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 해달은 10월 말 알래...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길가에서 구조된 유기견 ‘귤이’(수컷 믹스견·6개월)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겼다.제주도는 제주도내 유기동물의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의 첫 사례로 유기견 ‘귤이’가 새로운 가족...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육지 동물은 올해 몇 살일까? 24시간 뉴스채널 유로뉴스는 4일(현지시각) 세인트헬레나에 사는 조나단이란 이름을 가진 1832년생 세이셸 자이언트거북이 191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세이셸 자이...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소싸움대회 예산 지원을 반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절반가량은 소싸움대회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리고 있는 소싸움대회는 ‘동물학대’라는 비판을 받으며 반대 여론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모습을 감춰 멸종된 줄 알았던 황금두더지가 86년 만에 발견됐다. 이번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놀로스 항구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디윈턴황금두더지(Cryptochloris wintoni)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1937년이다. 황...
동물의 수면 패턴은 굉장히 다양하다. 인간은 하루 7~8시간을 자지만, 야생의 코끼리나 기린은 하루 2시간도 채 자지 않는다. 한편 나무늘보는 하루 15~20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고양이도 평균 13시간을 자는 데 할애한다. 시간뿐 아...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 3마리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서울대공원은 ‘사이테스’(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1급 동물인 레서판다 3마리가 캐나다, 일...
대한육견협회·대한육견연합회·대한육견상인회등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 식용 금지 특별법’ 추진에 반대했다. 이들은 차에 싣고 온 개를 풀고 항의하려고 했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
미국 애리조나주의 외딴 강에 사는 물고기들의 수명이 100살을 넘었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람만큼 오래 살아남은 이 어류는 북아메리카 고유종인 ‘버펄로피시’로, 지난 2019년 최장수 민물고기로 112살까지 살아남은 사실이 밝혀져 주...
“7살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판다를 보여주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왔어요.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래야만 했어요. 어쩌면 아들 인생에 마지막으로 판다를 볼 기회일 테니까요.” 29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을 ...
“우리는 모두 지각 있는 생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지금 당장 민법 개정하라.”28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지붕에 ‘동물 비물건화’를 주장하는 문구를 투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동물·환경·여성·종교·법률 등 20여개 단체...
전북 전주시가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유기견 발생이 3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전주지역 반려견 등록률이 높아지...
마치 웃는 듯한 표정이 매력적인 이 귀여운 생명체를 ‘랜선 입양’할 수 있다면? ‘우파루파’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멕시코 도롱뇽 ‘아홀로틀’(axolotl)이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소속 생태학자들이 가상의 아홀...
아프리카 남쪽 해안에서 살아가는 아프리카펭귄은 무리 생활을 하며, 평생 한 짝을 배우자로 삼는다. 그런데 펭귄들은 많은 무리 가운데 서로의 짝을 어떻게 알아볼까. 과학자들은 몇 년 전 아프리카펭귄이 울음소리와 외모로 상대를 ...
국제동물권단체 ‘피타’(PETA)가 오리·거위의 털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다운’ 제품 불매 시위를 벌였다.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피타 활동가들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에이치&엠(H&M) 매장 앞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생산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