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29 17:05
수정 : 2019.12.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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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의 최준용(오른쪽)이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디비(DB)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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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전 팀 득점 절반 이상 해결
SK, 김선형·워니 앞세워 85-69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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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의 최준용(오른쪽)이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디비(DB)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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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초반 애런 헤인즈의 실수 연발. 문경은 에스케이(SK) 감독은 ‘믿을 맨’ 자밀 워니로 대체했고,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서울 에스케이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원주 디비(DB)와 경기에서 김선형(16점 5가로채기)의 능수능란한 공·수 지휘와 외국인 선수 워니(25점 15튄공)의 활약에 힘입어 85-69로 이겼다. 에스케이는 19승8패로 선두 행진에 가속을 붙였고, 디비는 3연패로 14승13패.
초반부터 속공과 외곽의 조화에 힘입은 에스케이는 1쿼터 27-18로 앞섰고, 2쿼터 초반 상대 허웅의 3점포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께 헤인즈 대신 들어온 워니가 분위기를 되찾았다. 워니는 정확한 중장거리슛으로 강한 압박을 펼친 디비의 빈틈을 헤집었다. 전반 종료 0.1초를 남기고 던진 미들슛에 안방 관중의 열기가 폭발했다.
후반에도 안영준(16점), 최준용(18점)의 내외곽 화력과 협력 수비가 작동하면서 간격을 더 벌렸다. 특히 워니는 엄청난 탄성으로 골밑 공 다툼에서도 키가 큰 상대 치나누 오누아쿠에 지지 않았다.
에스케이의 김선형은 경기 뒤 “시즌 첫 2연패를 당한 뒤 선수들이 절치부심했다. 똘똘 뭉쳐서 경기했다. 내년에도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디비는 허웅이 3점슛 6개(60% 성공률) 등 35득점으로 분투했고 김종규와 오누아쿠, 윤호영의 높이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힘에 부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29일 프로농구 전적
에스케이 85-69 디비, 케이씨씨 83-92 현대모비스, 오리온 65-78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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