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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1 14:56 수정 : 2019.11.22 02:33

9월 인천남동럭비구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1차 대회 경기 장면. 대한럭비협회 제공

23~24일 인천서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 홍콩 9개국 중 1위 올림픽 진출권
서천오 감독 “죽기 살기로 도전할 것”

9월 인천남동럭비구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1차 대회 경기 장면. 대한럭비협회 제공

“분석은 다 됐다. 죽기 살기로 한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7인제 남자럭비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건곤일척의 싸움에 나선다. 23~24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이 무대다. 일본을 제외한 한국, 홍콩, 중국, 스리랑카 등 9개국이 참가하는데 1위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받는다. 2~3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지만 경쟁을 뚫기는 사실상 어렵다.

지난달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해온 서 감독은 “상대 분석도 끝났고, 부상 선수들의 몸상태도 끌어올렸다. 당일 상황에 변수가 있지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죽을 힘을 다해 정상에 오를 각오”라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예선 C조(한국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은 조 1위를 노린다. 그래야 A조의 최강 홍콩을 피해 결승까지 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은 올해 2019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2·3차전에서 스리랑카를 만나 두 번 모두 졌다. 서 감독은 “당시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2명 엔트리 가운데 한국의 핵심 선수는 일본파인 정연식(히노), 장용흥(NTT)과 장정민(한국전력)이 꼽힌다. 노장이 많은 한국팀으로서는 빠른 스피드를 갖춘 셋이 득점에서 해결을 해줘야 한다. 전반 7분, 후반 7분으로 경기 시간은 14분밖에 안되지만 체력소모는 엄청나다. 서 감독은 “7명이 운동을 커버해야 한다. 협력 플레이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공을 가능한 한 오래 소유하면서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1위가 되면 24일 대진이 쉬워지고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전 고비만 넘으면 결승까지 갈 수 있다. 이럴 경우 우승컵을 다툴 후보는 홍콩이다. 한국은 2019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3차전에서 홍콩에 0-45로 졌다. 당시 전국체전으로 주요 선수가 빠져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

대표팀은 21일 진천선수촌에서 나와 대회장인 인천으로 캠프를 옮겼다. 서천오 감독은 “안방 경기는 시차나 음식, 기후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큰 경기에 강한 한국팀의 특징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7인제 2연패를 일군 역사가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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