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7 11:16
수정 : 2020.01.0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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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유벤투스가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공격수 한광성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광성의 영입 소식을 전하고 "환영한다"며 계약 후 촬영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유벤투스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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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입단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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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유벤투스가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공격수 한광성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광성의 영입 소식을 전하고 "환영한다"며 계약 후 촬영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유벤투스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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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한광성(22)이 이탈리아 유벤투스 입단 4개월 만에 카타르로 이적한다. 이적 당시 한광성은 ‘북한 호날두’라 불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등 현지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각) “한광성의 카타르 알두하일 이적이 임박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카타르에 갔고, 이적 합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처음 주목 받았다. 한광성은 이 대회에서 총 4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한광성은 2017년 3월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하며 유럽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같은해 3월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를 떠나 39경기를 뛰며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한광성은 지난해 9월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한광성은 세리에C(3부리그)와 리그컵 등에서만 경기를 뛰었고 1군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한광성은 이번 시즌 세리에C와 리그컵 등 20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북날두’를 꿈꿨던 한광성은 유벤투스 동료 마리오 만주키치(34)의 뒤를 따르게 됐다. 지난달 25일 알두하일은 유벤투스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알두하일은 지난 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1부리그) 우승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4차례 주요대회를 우승한 카타르 명문 팀으로 과거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29)가 활약하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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