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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1 13:51 수정 : 2020.01.02 04:57

김학범(가운데) 한국 23살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8~26일 2020 AFC U-23 챔피언십 출격
남자축구 도쿄올림픽 티켓 3~4장 걸려
중국, 이란, 우즈베스탄과 C조 편성 ‘험로’

김학범(가운데) 한국 23살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새해 들어 2020 도쿄올림픽(7.24~8.9) 관문은 우리가 먼저 뚫는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23살 이하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새해 벽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출정가를 부르고 있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 티켓(3~4장)이 걸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U-23)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다.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이 대회는 8일부터 26일까지 타이의 방콕·부리람 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데,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팀이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는다. 일본이 3위 안에 입상하면 4위까지 가능하다.

김학범호는 올림픽 티켓 획득을 넘어 우승트로피까지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김 감독은 이강인(19·발렌시아)과 백승호(22·다름슈타트) 등 유럽파를 데려오려 했으나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엄원상(가운데) 등 23살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말 강릉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강릉에서 훈련 뒤 지난달 28일 훈련캠프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난 김학범호는 호주 등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뒤 5일 타이 송클라에 입성한다. 그런데 조별리그에서 강호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C조에 편성돼 가시밭길을 예고한다. A조에는 타이, 이라크, 호주, 바레인, B조에는 카타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D조에는 베트남,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가 편성돼 있다.

한국팀은 9일 밤 10시15분(이하 한국시각)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2일(저녁 7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2차전, 15일(저녁 7시15분)에는 방콕의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23살 이하 남자축구팀 명단>(23명)

골키퍼(GK) 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수비(DF)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재우(부천FC1995), 김태현(대전 시티즌),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

미드필더(MF) 김동현(성남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 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 엄원상(광주FC), 이동경(울산 현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포워드(FW) 오세훈(상주 상무), 조규성(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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