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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8 09:41 수정 : 2019.09.08 09:41

에인트호번 SNS 캡처. 연합뉴스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클럽 PSV 에인트호번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전범기) 문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한국어로 공식 사과했다.

에인트호번은 8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 PSV는 여러 사람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달 28일 일본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도안 리츠를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욱일기는 일본 메이지(明治) 시대(1868∼1912년) 초기에 군기(軍旗)로 정해져 태평양 전쟁 패전 때까지 사용됐으며, 한국에선 일본군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왔다.

에인트호번은 사과문을 한글로 게재하면서 구단을 거쳐 간 한국 출신의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등을 언급했다.

구단은 “이 일(욱일기 문양 사용)을 두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PSV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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