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3 16:28
수정 : 2019.09.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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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여자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이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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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감독 취임 기자회견 포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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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여자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이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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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최인철(47)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인철 감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과 월드컵 16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유럽이나 북중미 팀이 전술이나 체력 등 여러 면에서 지난 4년 사이 우리보다 훨씬 급격히 성장했다. 우리도 이에 맞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볼이 있든 없든 능동적으로 경기를 통제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더 강한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을 맡아 최근 6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국가대표급 선수가 다수 포진해 있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대표팀의 저변이 무너지면서 급격한 전력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 감독은 “20살 이하나 17살 이하 대표팀을 성인 대표팀과 일원화한 구조로 운영하도록 하겠다. 세대교체는 당장 어렵겠지만, 조금씩 조정해가며 올림픽 이후에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인 코칭 스태프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새 대표팀은 10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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