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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6 14:30 수정 : 2019.10.16 19:46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NA 골프 제공

17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개막 PGA 3회 CJ컵
토마스 “세계 1위 켑카는 힘든 상대
마지막날 18번홀에서 좋은 성적으로 만났으면”
켑카 “바람 잘 파악해 타이틀 방어하겠다”
임성재는 이날 신인상 트로피 전달 받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NA 골프 제공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씨제이컵’(The CJ CUP)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는 대회 최대 변수인 바람이 간헐적으로 불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29·미국)는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나 “지난해 바람을 잘 파악하고 전략을 잘 짜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비슷한 전략으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미국 투어 통산 7회 우승 가운데 4번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린다.

2회 이 대회 챔피언인 켑카는 1회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26·미국)와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켑카는 “이번 대회 코스는 샷을 실수할 경우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며 “흥미롭고 재미 있지만 짜증나게 하는 코스”라고 했다.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이번 대회 총상금은 975만달러(115억원), 우승상금도 175만5000달러(20억원)에 이른다.

저스틴 토마스가 1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NA 골프 제공
켑카에 이어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세계랭킹 7위 토마스는 ‘지난해 켑카한테 내준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상여건에 많은 것이 달려 있을 것 같다. 바람이 많으면 현명하게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회에 다시 와서 기쁘다. 좋은 기억이 있다. 음식이나 골프코스 면에서 대회 주최 쪽에서 환상적인 대우를 해줬다. 특히 갤러리가 많이 와서 좋은 대회”라며 씨제이컵에 대해 호평했다. 켑카도 앞서 “필드에 가면 많은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인기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토마스는 켑카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 “솔직히 답하기 힘들다. 모두 다 훌륭한 선수다. 켑카는 세계 1위기 때문에 힘든 선수다. 나도 (다른 선수들이) 이기기 힘든 선수다. 마지막날 18번홀에서 좋은 성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1회 대회 때는 바람이 강하게 분 가운데 토마스가 9언더파, 2회 대회 때는 좋은 날씨 조건에 켑카가 21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3회 대회도 바람이 선수들의 우승 경쟁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왼쪽)가 16일 타이보타우 미국프로골프 투어 국제담당사장으로부터 2018~2019 시즌 신인상(아놀드 파머상) 트로피를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JNA 골프 제공
한편 2018~2019 미국프로골프 투어 신인상(아놀드 파마상) 수상자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타이보타우 미국프로골프 투어 국제부문 사장으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서귀포/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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