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23 17:05
수정 : 2019.06.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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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우승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꽃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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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
버디 7개 보기 2개 12언더파 역전우승
신인 조아연 추격 1타 차로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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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우승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 꽃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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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25·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 시즌 두번째 우승 고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차 열세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일궈낸 짜릿한 역전우승이었다.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비씨(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 조정민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67+72+70+67)를 기록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이날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신인 조아연(19·볼빅)을 1타 차 2위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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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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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은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있다. 개인통산 5번째 우승이다. 조정민은 이날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9번홀에서는 그린 에지에서의 긴 칩샷을 홀로 떨구며 버디를 잡았다. 18번홀에서는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김아림(24·SBI저축은행), 김예진(24·BNK금융그룹), 박지영(23·CJ오쇼핑), 김지현(28·한화큐셀)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선두로 출발한 한상희(27)는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 버디 3개로 롤러코스트를 타며 7위(9언더파)로 처졌다.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인 최혜진(20·롯데)은 공동 8위(7언더파)에 만족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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