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4.28 17:02
수정 : 2019.04.28 19:44
연장전서 박소연 꺾고 메이저 대회 정상
최혜진(20·사진)이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승을 장식했다.
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케이엘피지에이(KLPGA)챔피언십 마지막날 경기에서 박소연(27)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소연과 함께 4라운드에 2언더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률이 됐고, 18번 홀(파4)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소연을 눌렀다.
최혜진은 2억원의 상금을 챙겼고, 대상 포인트도 70점을 추가해 이 부문 5위(92점)로 올라 섰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시절 2승, 지난해 신인 시절 2승을 올렸고 이번에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4라운드 18번 홀에서는 긴장했지만 연장전에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신인 조아연(19)은 공동 12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앞서 출전한 4차례 대회에서 한번도 톱10을 놓치지 않았던 조아연은 1타가 모자라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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