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17 16:26
수정 : 2018.10.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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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 포토콜 행사에서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칠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와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 JNA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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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CJ컵 개막 전날 공식회견
토머스 “한국에서 먹는 고기 맛있어”
켑카 “코스 돌아보니 아름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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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컵 포토콜 행사에서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칠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와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 JNA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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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지난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필요할 때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올해도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길 바란다.”(저스틴 토머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골프 코스를 돌아봤는데 무척 아름답다.”(브룩스 켑카)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가는 2018~2019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씨제이(The CJ)컵(총상금 950만달러)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토머스(25·미국)와 그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켑카(28·미국)가 밝힌 소감이다.
지난해 제주의 강한 바람을 헤치고 연장전 끝에 초대 챔프에 올랐던 토머스(세계랭킹 3위)는 17일 프로암을 마친 뒤 “어제 9홀, 오늘 18홀을 돌아봤다. 러프가 짧아진 것 말고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고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엔 3차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2연패를 놓쳤다. 그는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행복해진다. 한국에서 먹은 고기는 맛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시즌 유에스(US)오픈과 피지에이(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켑카(세계 4위)도 “라운드를 해보니 장타자가 유리하더라. 가능하면 드라이버를 자주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13야드(시즌 전체 8위). 한국이 첫 방문인 켑카는 절친인 토머스에게 코스에 대한 정보를 미리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더라. 그러나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볼스트라이킹이 좋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켑카는 아마추어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정중앙에 공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 하는 걸 추천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운동량과 관련해 그는 “하루 10시간 한다. 유연성만 다루는 트레이닝은 많이 하지 않고 10시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그 안에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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