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09 11:25
수정 : 2018.10.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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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왼쪽)과 에리야 쭈타누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케이이비(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앉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케이이비하나은행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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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개막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 72홀 최소타 김세영도 우승후보
오지현·배선우·최혜진·이정은 등 국내파 ‘4인방’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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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왼쪽)과 에리야 쭈타누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케이이비(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란히 앉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케이이비하나은행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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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성현(25)과 상금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23·타이)이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를 향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오는 1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엘피지에이투어 케이이비(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미국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1라운드 62타를 치며 준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우승한다면 세계랭킹 1위를 굳히고 상금랭킹에서도 쭈타누깐과의 간격을 크게 좁힐 수 있다. 세계랭킹 1위만 박성현에게 내줬을 뿐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 탈환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2014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24)는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지난 주말 8개국 대항전인 유엘(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4전 전승을 따낸 상승세를 앞세워 우승 갈증 해소에 나선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22), 72홀 최소타 신기록의 주인공 김세영(25), 2013년 우승자 양희영(29) 등도 정상에 도전한다. 오지현(22), 배선우(24), 최혜진(19), 이정은(22) 등 12명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도 누구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이미 5번이나 케이엘피지에이 투어 선수가 우승해 미국 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유일한 아마추어 출전자인 재미동포 노예림(17)도 눈길을 끈다. 그는 270야드를 가뿐하게 넘기는 장타력을 지녔고, 미국에서 열린 하나금융 박세리 주니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유엘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을 합작한 김인경(30)과 유소연(27)은 이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뷰익 엘피지에이 상하이에 출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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