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14일(한국시각) 소니오픈 첫날 16번 그린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호놀룰루/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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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서 5타이상 줄여야 희망 아무리 ‘장타 소녀’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벽은 높았다. 미셸 위(15·한국이름 위성미)가 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60야드)에서 열린 피지에이 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샷과 퍼팅 난조를 보이며 144명 가운데 5오버파 75타 공동 120위로 부진을 보였다. 버디는 1개만 잡아냈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흔들렸다.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최소 5타 이상 줄여야 60년 만에 여자로서 피지에이 투어에서 컷을 통과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이븐파 140타(72+68)를 쳐 컷 통과에 실패했다. 미셸 위는 이날 드라이버샷 정확도 57.1%, 그린적중률 50.0% 등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샷이 흔들렸다. 빠른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 3퍼팅도 범했다. 스튜어트 싱크(미국) 행크 퀴니(〃) 등 4명이 4언더파 66타를 쳐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69타 공동 18위로 마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 71타 공동 48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나상욱(20·코오롱 엘로드)은 4오버파 74타 공동 104위로 밀렸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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