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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4 18:07 수정 : 2005.05.04 18:07

그린 주변의 뗏장 파인 자국에 공이 놓였을 때는 짧은 백스윙과 빠른 손목꺾기로 공략을 해야 한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김재환의 즐거운 골프 - 디보트에서 어프로치

“티잉 그라운드에서 바라보는 페어웨이 전경이 장관이죠?”라는 질문에 “멋진 것보다 페어웨이 뗏장 자국에 공이 빠질까봐, 걱정되요”라고 말하는 최은주씨. 페어웨이에 곰보처럼 나 있는 뗏장(디보트) 자국에 공이 빠지면 아무래도 공을 치는데 신경이 더 쓰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아마추어 골퍼들 가운데 일부는 공을 잔디로 옮겨 놓는데, 이런 행동은 비신사적인 행동일뿐더러, 규칙에도 어긋난다. 디보트 자리에 빠진 공은 놓여져 있는 그 상태로 플레이를 진행해야 한다.

보통 홀 주변 30야드 이내의 그린 주변 뗏장 자국에서는 공을 띄워서 하는 기술샷 대신 굴리는 방법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린 주변 30~100야드 반경에서는 피치샷을 구사해야 한다. 보통의 디보트에서는 백스윙을 크게 가져가지 않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백스윙은 가볍게, 업라이트의 백스윙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디보트 탈출법’공 위치따라 달라


디보트 자국에 빠진 공의 위치를 잘 살펴서 스윙을 조절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패인 자국이 아주 깊다면 공의 위치를 좀더 오른발 쪽으로 가져가도록 해야한다. 골프장 쪽에서는 디보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보통 모래를 덮어서 잔디가 빨리 자라도록 만들어준다. 그런데 모래를 덮어 놓은 곳에 공이 놓여 있을 때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럴 때는 쓸어치는 타법으로 스윙을 하도록 한다.

디보트 자국 안에서도 공의 위치에 따라 치는 게 다르다. 패인 곳 앞쪽에 공이 걸쳐 있으면, 공 뒤에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타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공 앞쪽으로 오르막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정확히 타격했을 때 공이 평소보다 더 높이 날아가 거리가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공이 디보트 자국 뒤쪽에 있을 때는 공의 허리부분을 쓸어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물론 그린에 떨어져서 공이 많이 굴러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린 앞에 장애물이 있어 공을 띄워야만 한다면 클럽면을 열어서 펀치샷하는 느낌으로 클럽 궤도를 바깥에서 안쪽으로 심하게 내리찍어야 한다. 이때 슬라이스가 나기 때문에 목표물보다 왼쪽으로 어드레스를 한다.

디보트의 모든 상황을 이해한다면, 디보트 플레이는 쉽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김재환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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