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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9:04 수정 : 2005.03.09 19:04

최은주의 쇼트게임 정복하기

2.그린주변 어프로치 방법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눈을 뜨고 초목의 싹이 돋아나는 경칩이어서인지, 햇살이 겨울 추위를 녹이는 듯하다. 날씨가 풀린 탓인지 최은주도 열심히 연습장에 나온다.

최은주씨가 그동안 보여준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을 보면,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클럽을 바꾸지 않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부분 공을 띄우고 굴리는 ‘피치 앤 런’으로만 샷을 구사했다. 이것은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다.

아마추어 골퍼 상당수가 띄우는 샷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핀 가까이에서 스핀을 걸어서 공을 세울 수 있으므로, 다른 동반자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는 가장 부정확한 샷이다.

“나는 띄우는 것이 더 정확해”라고 말하는 골퍼들도 물론 있다. 띄우는 샷만을 해 버릇해 그것이 손에 익었기 때문이다.


이제 과감하게 연습방법부터 바꿔보자. 목적에 따른 샷을 할 수 있도록 해 보자.

공이 놓인 위치, 핀이 꽂혀 있는 위치, 그린 경사도 등에 따라서 공의 탄도와 굴러가는 거리의 차이가 상당하다. 여러 경우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잘 파악해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그린 에지(가장자리)에 공이 있는 경우에는, 칩샷(공을 작게 날아가게 하는 기술)을 시도해 보자. 공을 굳이 띄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굴릴 수 있는 칩샷을 해야 한다. 미스샷 확률이 적다. 중요한 것은 공을 굴리기 위해서 ‘로프트 각’(클럽페이스가 목표방향을 향해 누워 있는 각도)이 적은 클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7번 내지 5번 아이언이 좋다. 퍼터로 구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통 ‘텍사스 웨지샷’이라고 한다. 실제 남은 거리보다 에지 부분에 있는 풀의 저항을 고려해 조금 더 세게 쳐야 한다.

그린 에지와 조금 떨어진 경우나 핀이 뒤로 꽂혀 있는 경우에는 피칭클럽을 들고서 적당히 띄우고 굴릴 수 있도록 하는 ‘피치 앤 런’ 샷을 하도록 하자. 그러나, 그린이 상당히 높은 포대형 그린이나, 공과 그린 사이에 벙커나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공을 최대한 띄우는 로브샷을 해야 한다. 클럽 중 가장 로프트각이 큰 샌드나 로브 웨지로 공을 띄운다.

결론적으로 공을 굴려야 하는 상황일 때는 로프트각이 적은 클럽으로, 띄워야 할 때는 로프트각이 큰 클럽으로 스윙을 해야 효과적이다. golf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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