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의 보스케 레알 컨트리클럽에서 연습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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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도 쑥쑥“이번에는‥” ◇ 우즈-싱의 세계랭킹 1위 다툼=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각축 중인 우즈와 싱이 4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 골프리조트앤스파의 블루몬스터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99만달러)에서 격돌한다. 이들은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2라운드에서 탈락해 체면을 구긴 상황.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개월 전 싱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싱이 23위 이하로 처지면, 준우승만 해도 가능하다. ◇ 나상욱 “이번엔 일낸다”=‘한국 듀오’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 나온다. 최경주는 클럽 교체 이후 시즌 초반이지만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최연소 피지에이 데뷔 이후 2년차를 맞은 나상욱도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소한 톱10 진입을 노린다. 4월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는 나상욱으로서는 남은 4개 대회에서 상금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해야만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어 초조하다.
김경무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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