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08 08:56
수정 : 2019.10.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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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3회 1점홈런을 터뜨린 뒤 브랜던 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플로리다/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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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휴스턴에 10-3 승리
AL 디비전시리즈서 2패 뒤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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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3회 1점홈런을 터뜨린 뒤 브랜던 로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플로리다/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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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점홈런을 터뜨렸다. 3-1로 앞선 3회 2사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시속 142㎞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2015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후 4년 만이다. 추신수는 2013년과 2015년 두차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이날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삼진 2개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0-3으로 대승을 거두며 2패 뒤 1승을 올렸다.
휴스턴 선발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을 받은 특급 투수로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18승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이날 3⅔이닝 동안 5안타(3홈런)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는 1회초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지만 2회말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중전안타와 트래비스 다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키어 마이어가 3점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는 최지만의 솔로홈런으로 4-1로 달아난 탬파베이는 4회 말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브랜던 로가 1점홈런을 터뜨렸고, 2사 이후에는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을 얻었다. 휴스턴은 그레인키를 내리고 헥터 론돈을 올렸지만 탬파베이가 3연속 안타로 두들겨 3점을 추가했다. 점수 차가 8-1로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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