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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7 23:04 수정 : 2019.10.08 07:04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의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내야땅볼을 친 주효상에 물을 뿌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5-4 역전승
박병호 2점홈런…이틀 연속 홈런포
엘지 고우석 이틀 연속 구원 실패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의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내야땅볼을 친 주효상에 물을 뿌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성큼 다가섰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케이비오(KBO)리그 포스트시즌 엘지(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주효상의 내야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이로써 2승을 거둬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엘지는 2패를 당하며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초반 경기 흐름은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운 엘지가 주도했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져 안타 5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엘지는 1회 1사 이후 김민성의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도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가점을 올렸다. 3회 채은성-박용택-유강남의 3연속 안타로 3점째를 얻은 엘지는 3-1로 쫓기던 7회에는 유강남이 1점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엘지의 의도대로 경기가 흘렀다. 2번으로 전진배치한 김민성이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한 외국인선수 카를로스 페게로 대신 선발 출장한 박용택이 진루타를 터뜨리는 등 류중일 감독의 구상은 척척 맞아들어갔다. 하지만 추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키움의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은 7회까지 차우찬에 막혀 있던 타선이 8회부터 폭발하며 엘지를 거세게 몰아쳤다. 1-4로 밀리던 8회 이정후가 바뀐투수 김대현한테 볼넷을 얻었고, 1사 이후 박병호가 2점홈런을 터뜨려 3-4까지 바짝 추격했다. 정규리그 ‘홈런왕’ 박병호는 1차전 끝내기홈런에 이어 2차전 추격의 2점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9회말에는 엘지의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송성문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희생번트 뒤 김혜성은 2루땅볼에 그쳤지만 서건창에 좌익수쪽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엘지 고우석은 이틀 연속 구원에 실패하며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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