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태에서 김찬익 위원장과 임채섭 심판은 오심 파동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KBO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KBO는 일단 이들의 사의를 반려한 채 분위기를 추스르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심판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연봉계약을 통해 전임 심판제를 채택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82년 출범 이후 여러 차례의 오심 파동이 있긴 했지만 최근 아마야구에서 불거진 것 처럼 `금전 수수'로 인한 오심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즉, 최근의 잇단 오심이 고의적인 사건이 아닌 공교롭게도 실수의 연발이란 것. 김찬익 위원장은 "십수년간 잘하던 심판들이 왜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귀신이 씌인 모양인데 푸닥거리라도 해야 할 심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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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심판실, 각종 사고로 ‘사면초가’ |
'오심파동에, 집단 교통사고, 부상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심판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로 인해완전히 초상집 분위기다.
최근 잇단 오심으로 인해 되살아난 프로야구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받고 있는 KBO 심판위원회는 1군 심판 중 3명이 2군 강등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2군 심판들마저 집단 교통사고로 인원 수급에도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
KBO 심판실은 김찬익 위원장과 1,2군을 합해 총 35명. 이 중 1군은 5명씩 4개 팀으로 운영되고 2군리그는 나머지 14명이 한 경기 3심제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말 사흘 연속 오심 사고를 쳤던 심판실은 당시 김락기 심판이 2군으로 강등된 데 이어 13일 수원구장의 현대-삼성전에서 또다시 오심을 일으킨 D팀 팀장 임채섭 심판이 2군으로 떨어졌다.
또 A팀 팀장인 김호인 심판은 지난 11일부터 허리 디스크로 입원 중인 상태다.
KBO는 이에 2군에서 오훈규, 박근영, 윤상원 심판을 급히 불러 올렸지만 경력 17년∼19년차의 베테랑과 달리 1군 경험이 일천한 이들의 기량차는 나기 마련. 악재는 이 뿐만 아니다.
2군의 권영철, 민영기 심판은 지난 3월15일 경산구장에 연습경기를 하러가다 추돌사고를 당해 아직까지 입원중이다.
이 때문에 25일 재개되는 2군리그는 불가피하게 심판 2명이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최악의 상태에서 김찬익 위원장과 임채섭 심판은 오심 파동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KBO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KBO는 일단 이들의 사의를 반려한 채 분위기를 추스르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심판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연봉계약을 통해 전임 심판제를 채택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82년 출범 이후 여러 차례의 오심 파동이 있긴 했지만 최근 아마야구에서 불거진 것 처럼 `금전 수수'로 인한 오심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즉, 최근의 잇단 오심이 고의적인 사건이 아닌 공교롭게도 실수의 연발이란 것. 김찬익 위원장은 "십수년간 잘하던 심판들이 왜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귀신이 씌인 모양인데 푸닥거리라도 해야 할 심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악의 상태에서 김찬익 위원장과 임채섭 심판은 오심 파동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KBO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KBO는 일단 이들의 사의를 반려한 채 분위기를 추스르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심판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연봉계약을 통해 전임 심판제를 채택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82년 출범 이후 여러 차례의 오심 파동이 있긴 했지만 최근 아마야구에서 불거진 것 처럼 `금전 수수'로 인한 오심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즉, 최근의 잇단 오심이 고의적인 사건이 아닌 공교롭게도 실수의 연발이란 것. 김찬익 위원장은 "십수년간 잘하던 심판들이 왜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귀신이 씌인 모양인데 푸닥거리라도 해야 할 심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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