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MLB |
ML 오클랜드팬, 지암비에 맥주 던져 기소 |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극성스럽기로 유명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팬이 슬러거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에게 맥주를 던진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캘리포니아 라파예트에 거주하는 에릭 엔두리로 알려진 이 남성은 15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 구장에서 열린 오클랜드-뉴욕 양키스의 경기 도중 8회 플라이볼을 치고 더그아웃에 복귀하던 지암비에게 고의로 맥주컵을 던졌다.
이 경기는 양키스의 15-6 대승으로 끝났다.
문제의 남자는 소동 직후 곧바로 체포돼 폭력 등에 대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년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지암비는 2002 시즌부터 호화군단 양키스에 합류한 뒤 친청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를때마다 옛 팬들의 거센 야유에 시달려 왔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격 좋기로 유명한 지암비는 불쾌한 소동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콜리세움 구장 안전 요원들의 신속한 조치에 사의를 표하며 문제의 팬에 대한 개인적인 제소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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