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연합뉴스)
야구·MLB |
벅 쇼월터 감독 “빗맞은 안타가 아쉬웠다” |
텍사스 레인저스 벅 쇼월터 감독은 11일 박찬호의 피칭에 대해 아쉬움 속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쇼월터 감독은 "훌륭한 선발 등판과 빗맞은 안타 하나 차이였다"고 아쉬워 했다.
6회 1사 1ㆍ3루에서 크레이그 몬로의 완전히 빗맞은 타구가 2루수 키를 넘어 절묘하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둔갑한 것으로 두고 한 말이다.
실제로 박찬호는 다음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그 빗맞은 타구만 없었다면 6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고 퀄리티스타트로 이날 등판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신문 기자들은 디트로이트 타자들이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안타를 뽑아낸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쇼월터 감독은 "우리는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실수를 범했고 디트로이트 타자들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박찬호는 6회 선두 타자 카를로스 기옌을 맞아 볼카운트 2-0의 유리한 상황에서빗맞은 중전안타를 맞았고 후속타자 론델 화이트 역시 볼카운트 2-1에서 좌전안타,계속된 1ㆍ3루에서 몬로 역시 볼카운트 2-0에서 빗맞은 적시타를 맞았다.
지역 언론 기자들은 박찬호의 실투를 지적했으나 쇼월터 감독은 결코 이름을 대지 않고 "우리"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며 박찬호를 보호해 주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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