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10 14:27
수정 : 2005.05.10 14:27
이동칠기자= 구대성(36.뉴욕 메츠)이 홈런 한방을 헌납하며 무너졌고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틀 연속 대타로 출장해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구대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았지만 1홈런 등 3안타로 2실점했다.
방어율은 종전 3.52에서 나빠진 5.00. 지난 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볼넷 1개만 내주고 강판당했던 구대성은 이날4-0으로 리드한 6회말 1사 1, 3루에서 선발 애런 헤일먼을 구원했다.
하지만 몸이 덜 풀렸는 지 제로미 버니츠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급기야 계속된 1, 2루에서 마이클 배렛에게 좌중월 3점홈런까지 헌납, 4-4 동점을 허용했다.
4실점 중 2실점은 2명의 주자를 내보낸 헤일먼의 것으로 기록됐다.
구대성은 연속 두 타자를 차례로 삼진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뒤 7회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로저 세디뇨와 네이피 페레스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마이크 드잔에게 넘겼다.
다행히 메츠는 8회 덕 민트키에비츠의 결승 솔로포에 이어 9회에도 2점을 보태7-4로 승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이 좌완 마크 멀더로 정해져 선발 출장 기회를놓친 좌타자 최희섭은 2-4로 뒤진 9회초 투수 지오바니 카라라 대타로 출장,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69로 떨어졌고 다저스는 결국 2-4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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