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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8 19:04 수정 : 2005.05.08 19:04

한기주(오른쪽)가 8일 광주 기아 타이거스 구단 사무실에서 역대 신인최고인 계약금 10억원에 입단계약을 맺은 뒤 정재공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기아 타이거스 제공

고교 최고투수 걸맞게
역대 신인 최고 대우

올해 고교 최고 투수로 꼽혔던 한기주(18·광주동성고3)가 계약금 10억원을 받고 기아 타이거스에 입단한다.

기아는 8일 구단사무실에서 오른손 정통파 투수 한기주와 계약금 10억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0억원은 프로야구 신인 최고대우다. 이전까지는 김진우(22·기아)가 2002년 입단 당시 받았던 7억원이 최고였다.

1m85, 90㎏의 한기주는 평균 구속이 시속 148~149㎞로, 최고 152㎞를 뽐낸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과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도 있어 선동열(삼성 감독)을 이을 재목감으로 주목받았다. 광주동성고의 2003년 청룡기 우승과 2004년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에도 대통령배대회에서 군산상고와의 준결승전 완봉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팀을 17년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청소년 대표이기도 한 한기주는 특히 2004년 8월 봉황대기 이후 올 4월 대통령배대회에 이르기까지 51이닝 무자책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기주는 “고향팀인 기아에 입단해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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