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5.05 08:26
수정 : 2005.05.05 08:26
추신수(23ㆍ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의 감흥을 뒤로 한 채 트리플A로 돌아갔다.
시애틀 매리너스 빌 바바시 단장은 5일(한국시간)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의 왼손 타자 데이브 핸센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리고 추신수를 타코마로 내려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다저스 시절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대타로 명성을 떨친 핸센은 올시즌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트리플A에서 6경기 동안 20타수 6안타, 타율 3할에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9회 대타로 출장,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이미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듯 지역 한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2주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7경기에 출장, 46타수 14안타 타율 3할4리에 홈런 1개와 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병현 샌디에이고전 1이닝 무실점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오랜만에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병현은 이로써 올 시즌 10번째 등판 만에 처음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방어율이 8.18(종전 9.00)로 조금 좋아졌다.
4-6으로 두진 7회 선발 제이슨 제닝스를 대신해 등판한 김병현은 선두타자 데미안 잭슨을 중견수 뜬공, 로버트 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데이브 로버츠를삼진으로 잡아냈고 8회 차오친후이에게 공을 넘겼다.
콜로라도는 이날 샌디에이고와 12회 연장 접전 끝에 7-8로 석패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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