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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3 18:55 수정 : 2005.05.03 18:55

12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는 누굴까?

궁금한 질문이지만 정답은 없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격수들은 모두 나름의 색깔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철인’ 칼 립켄 주니어=칼 립켄 주니어(45·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인 2632경기 연속 출장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1982년 5월30일부터 98년 9월19일까지 17년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뛰었다. 역대 7번째로 ‘400홈런-3000안타 클럽’에도 들 만큼 공수에 걸쳐 크게 활약했다.

‘오즈의 마법사’ 아지 스미스=수비능력만으로 따지면 아지 스미스(51·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따라갈 유격수는 없다. 1980년부터 92년까지 1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팬들은 스미스의 신기에 가까운 수비를 보고 ‘오즈의 마법사’라는 애칭을 지어줬다. 하지만 통산 홈런이 28개(타율 0.262)에 머물 정도로 방망이는 신통치 않았다.

‘흑인 슬러거’ 어니 뱅크스=흑인 메이저리거 어니 뱅크스(74)는 원조 ‘유격수 슬러거’ 였다. 뱅크스가 활약한 1950~60년대만 해도 유격수는 대체로 체구가 작고 장타력도 없는 선수들이 맡았다. 뱅크스는 1955년 홈런 44개를 때려 이런 선입견을 깨뜨렸다. 시즌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최초의 유격수였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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