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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1 18:28 수정 : 2005.04.21 18:28

최신수

시애틀 스피지오 부상 공백
한국인 타자로는 2번째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왼손 타자 추신수(23)는 20일(한국시각) 아침 숙소에서 소속팀 감독의 갑작스런 방문을 받았다. 깜짝 놀란 추신수는 “방출되거나 트레이드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1일 내야수 스캇 스피지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넣고 추신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미국 진출 5년째인 추신수는 2002년 최희섭에 이어 타자로는 사상 2번째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추신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0.350(20타수 7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은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금 우리 팀에는 왼손타자가 필요하다”며 전격 발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같은 팀의 스즈키 이치로와 수비위치(우익수)가 겹치는데다 스피지오가 부상에서 회복되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앞선 8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폭투를 2개나 기록할만큼 제구력이 불안했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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