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만루 위기에 몰리며 25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2회에는 오히려 더 많은 29개의 공을 던지는 등 3회를 마쳤을 때 이미 박찬호는 6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회까지 44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회까지 3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무려 두 배에 이르는 투구수다. 결국 오클랜드는 4회가 되서야 초구부터 정상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스트라이크 던지기에 급급한 박찬호 공략에 나섰다. 5회 에릭 차베스의 홈런도 초구에 나온 것이었고 계속된 5회 1사 1ㆍ2루에서 박찬호를 강판시킨 마크 엘리스의 우전 적시타로 역시 초구에 나온 것이었다. (알링턴/연합뉴스) 박찬호, 시즌 첫 패 위기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오클랜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패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동안 솔로홈런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2-2로 맞선 5회초 `천적' 에릭 차베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마크 엘리스에게적시타까지 허용한 박찬호는 2-4로 뒤진 1사 1,3루에서 매트 라일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와 텍사스가 전세를 뒤집지 못하면 패전투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야구·MLB |
기다리기 작전에 힘빠진 박찬호 |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기다리기'에 무너졌다.
개막 후 2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했던 박찬호는 19일 오클랜드전에서 4⅓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하며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여기에는 오클랜드 타선의 끈질긴 기다리기 작전이 한몫했다.
에릭 차베스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강타자가 없는 오클랜드는 1회부터 끈질기게 기다리며 박찬호의 김을 뺐다.
3회까지 초구에 방망이를 내민 타자라고는 3회 2사 3루에서 초구를 헛스윙한 6번 타자 에릭 번스가 유일할 정도였다.
모든 타자가 무조건 초구는 스트라이크가 되든, 볼이 되든 기다린 후에야 공격을 했다.
마침 이날 주심 팀 매클리랜드도 오클랜드 타선의 '기다리기'를 더욱 수월케 했다.
박찬호의 아슬아슬한 경계선 피칭을 초반 모두 볼로 판정해 투구수가 늘어나게만든 것이다.
1회에만 만루 위기에 몰리며 25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2회에는 오히려 더 많은 29개의 공을 던지는 등 3회를 마쳤을 때 이미 박찬호는 6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회까지 44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회까지 3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무려 두 배에 이르는 투구수다. 결국 오클랜드는 4회가 되서야 초구부터 정상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스트라이크 던지기에 급급한 박찬호 공략에 나섰다. 5회 에릭 차베스의 홈런도 초구에 나온 것이었고 계속된 5회 1사 1ㆍ2루에서 박찬호를 강판시킨 마크 엘리스의 우전 적시타로 역시 초구에 나온 것이었다. (알링턴/연합뉴스) 박찬호, 시즌 첫 패 위기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오클랜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패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동안 솔로홈런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2-2로 맞선 5회초 `천적' 에릭 차베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마크 엘리스에게적시타까지 허용한 박찬호는 2-4로 뒤진 1사 1,3루에서 매트 라일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와 텍사스가 전세를 뒤집지 못하면 패전투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1회에만 만루 위기에 몰리며 25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2회에는 오히려 더 많은 29개의 공을 던지는 등 3회를 마쳤을 때 이미 박찬호는 6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회까지 44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3회까지 3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무려 두 배에 이르는 투구수다. 결국 오클랜드는 4회가 되서야 초구부터 정상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며 스트라이크 던지기에 급급한 박찬호 공략에 나섰다. 5회 에릭 차베스의 홈런도 초구에 나온 것이었고 계속된 5회 1사 1ㆍ2루에서 박찬호를 강판시킨 마크 엘리스의 우전 적시타로 역시 초구에 나온 것이었다. (알링턴/연합뉴스) 박찬호, 시즌 첫 패 위기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오클랜드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첫 패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19일(한국시간) 알링턴 아메리퀘스트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동안 솔로홈런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2-2로 맞선 5회초 `천적' 에릭 차베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마크 엘리스에게적시타까지 허용한 박찬호는 2-4로 뒤진 1사 1,3루에서 매트 라일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와 텍사스가 전세를 뒤집지 못하면 패전투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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