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대호가 본격적인 홈런포 가동에 나섰다. 13일 한화전에 만루홈런을 포함해한꺼번에 홈런을 2개나 쏘아올렸다. 14일에도 홈런을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탈 꼴찌라는 과제를 받은 롯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없다는 것이다. 14일까지 8개구단 가운데 장타율(0.310)이 가장 낮다. 타율(0.248)도 꼴찌다. 지난해와 거의 같은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선수가 바로 이대호다. 이대호는 입단 당시 부터 기대주였다. 청소년대표 4번타자 출신인데다 투수로도 140㎞ 중반대의 공을 뿌려투타 모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롯데는 처음에는 이대호를 염종석의 뒤를 이을 투수로 키우려 했지만 이내 타자로 전향시켰다. 하지만 프로적응은 예상보다 순탄치 않았고 타격기술도 정교하지 못했다. 만년 기대주에 그쳤다. 하지만 2004년 팀 내에서가장 많은 2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박에 ‘키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이대호가 올해는 롯데의 탈꼴찌 염원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야구·MLB |
‘왕갈매기’ 이대호 덩칫값 |
그런 이대호가 본격적인 홈런포 가동에 나섰다. 13일 한화전에 만루홈런을 포함해한꺼번에 홈런을 2개나 쏘아올렸다. 14일에도 홈런을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탈 꼴찌라는 과제를 받은 롯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없다는 것이다. 14일까지 8개구단 가운데 장타율(0.310)이 가장 낮다. 타율(0.248)도 꼴찌다. 지난해와 거의 같은 문제점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줄 선수가 바로 이대호다. 이대호는 입단 당시 부터 기대주였다. 청소년대표 4번타자 출신인데다 투수로도 140㎞ 중반대의 공을 뿌려투타 모두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롯데는 처음에는 이대호를 염종석의 뒤를 이을 투수로 키우려 했지만 이내 타자로 전향시켰다. 하지만 프로적응은 예상보다 순탄치 않았고 타격기술도 정교하지 못했다. 만년 기대주에 그쳤다. 하지만 2004년 팀 내에서가장 많은 2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박에 ‘키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이대호가 올해는 롯데의 탈꼴찌 염원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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