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10 19:11 수정 : 2005.04.10 19:11

시애틀 맞아 5회동안 3실점 호투
구대성 팀 스프링캠프 최고신인상

땅볼 투수로 부활한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맞춰 잡는 투구로 부활의 해법을 찾고 있다. 박찬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인 9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은 2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겨우 4개의 안타만 내줬다. 그나마 2개는 빗맞은 안타였다. 3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에 아웃카운트 한 개가 모자랄 뿐이었으며, 투구 내용은 좋았다.

박찬호가 겨우내 연마한 ‘투심’(two-seam·실밥 두개를 잡는 투구) 패스트볼이 타자 몸쪽으로 낮게 휘어들어가면서 타자들은 거푸 땅볼을 쳤다. 직구 최고구속도 151㎞까지 나와 변화구의 위력을 더했다. 5회 랜디 윈에게 몸 맞은 공을 내준 뒤 스즈키 이치로, 제레미 리드에게 안타를 맞아 3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벅 쇼월터 감독도 “경제적으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10일 적지인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7-7로 맞선 8회 오른손 투수 브라이언 브루니를 상대로 8-7로 역전시키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희섭은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083(1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엘에이는 11회 연장 끝에 12-10으로 이겼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9일 샌프란시스코 자어인츠전에서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한편, 구대성(37)은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 최고 신인에게 주는 ‘존 머피’ 상을 받았다. 구대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1패2세이브 평균자책 2.63이었다.

조기원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