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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4 11:23 수정 : 2005.04.04 11:23

메이저리그 톱스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의 시장 가치가 스테로이드 파문으로 폭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포츠 비즈니스 데일리'가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담당자, 스폰서십 컨설턴트, 기자 등 8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따르면 본즈는 메이저리거 시장가치 11위에 그쳤고 지암비는 아예 한 표도 얻지 못했다고 AP통신이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고 행크 아론의 전설에 다가서고 있는 본즈는 최근 연방 대배심에서 트레이너가 준 약물을 모르고 복용했다고 밝혀 `스테로이드 사기극'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본즈는 지난 2003년 실시한 비슷한 설문조사에서 7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면서 야구팬들을 속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본즈와 함께 연방 대배심에서 약물복용을 시인한 강타자 지암비는 이번 조사에서 단 한 표도 얻지 못해 스테로이드 파동이 스타의 시장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다시 확인시켰다.

강타자 지암비는 뇌하수체 종양 등 스테로이드 복용의 부작용으로 보이는 '괴질'때문에 지난해 마이너리그를 들락거리면서 프로 입문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최근 금지약물 복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하원의 청문회에 소환됐던 새미 소사(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지난 2003년 조사에서 3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22위까지 미끄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시장가치 1위는 데릭 지터(양키스)에게 돌아갔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 커트 실링(보스턴),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 조니 데이먼(보스턴),랜디 존슨(양키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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