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30 18:03
수정 : 2005.03.30 18:03
선발출장 시범경기 2호 넘겨
김병헌 무실점‥ 박찬호6실점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극심한 부진을 보인 반면,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은 깔끔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최희섭(26·엘에이 다저스)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8안타(홈런 1개)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올해 시범경기에서 가장 많은 6실점했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려 4실점했고, 5회에는 2점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 박찬호가 상대한 타자만도 9명이며 41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3회 좌전안타를 터뜨려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4회에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김병현은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사 이후 루벤 시에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2명을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최희섭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시원한 1점홈런을 뽑아냈다. 최희섭은 이로써 2호홈런을 작성했으며, 타율은 0.217로 조금 올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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