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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2 17:26 수정 : 2005.03.02 17:26

서재응 첫 청백전 1 2/3회 1안타 1실점

이승엽은 부상으로 시범경기 못나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일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해외 진출 야구선수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재응(28·뉴욕 메츠)이 팀 자체 청백전에 첫 등판해 다양한 구질을 시험했다. 서재응은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트러디션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해, 1⅔회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1안타 1실점(비자책) 했다. 삼진 1개를 뽑았으나 볼넷도 3개를 허용했다. 39개 중 2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으며 직구 최고구속은 145㎞였다.

서재응은 “연습해왔던 투심패스트볼(타자 몸쪽으로 낮게 휘어들어가는공)과 스플리터(직구처럼 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공)를 포함해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했다. 전체적으로 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7일 시범경기에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강해졌다고 느낀다.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전포수 로드 바라하스도 “박찬호의 직구는 위력적“이라며 “몸상태만 좋다면 상대팀이 박찬호의 변화구만을 노려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라하스의 말은 박찬호가 등부상에 시달리면서 제구력이 떨어지자, 상대 팀은 박찬호의 직구는 버리고 변화구만 노려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가 잘 던진 경기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꾸준함”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박찬호는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부상으로 2일 일본 고베 인근 히메지 시영구장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달 28일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좌익수 수비훈련을 하다 펜스에 부딪혀 목과 왼손등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조기원 기자. 포트세인트루시 알링턴 고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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