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까지 국내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오릭스로 이적한 클리프 브룸바는 이날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고베/연합뉴스)
야구·MLB |
이승엽, 목부상으로 시범경기 결장 |
올 시즌 명예회복에 나선 이승엽(29.롯데 지바 마린스)이 시범경기 첫날부터 암초를 만났다.
스프링캠프 막판 목과 손등을 다쳤던 이승엽은 2일 일본 고베 인근 히메지 시영구장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지켰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에 앞서 티 배팅을 포함한 모든 타격훈련을 소화했지만 바비밸런타인 감독은 자칫 부상 회복에 차질을 빚을까 결장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이승엽은 캠프 마지막 날인지난 달 28일 좌익수 수비훈련을 하다 펜스에 부딪혀 목과 왼손등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정밀검사를 요할 만큼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침과 물리치료로 몸을 추스르고있는 이승엽은 이날 타격훈련을 마친 뒤 "타격 때 손이 울리는 느낌이 들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밸런타인 감독은 "이승엽은 아주 뛰어난 수비를 하다 다쳤다.
시범경기에서괜히 무리할 필요가 없어 오늘 선발명단에서 제외했으며 내일은 본인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홈팀 오릭스가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4안타에 그친 롯데를 5-2로눌렀다.
지난 해까지 국내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오릭스로 이적한 클리프 브룸바는 이날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고베/연합뉴스)
지난 해까지 국내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다 오릭스로 이적한 클리프 브룸바는 이날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고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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