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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2 17:25 수정 : 2005.02.22 17:25

자체 홍백전 2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29·지바 롯데 머린스)이 스프링캠프에서 활약을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엽은 가고시마에서 치러진 자체 홍백전에 두 차례 참가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타율은 8타수4안타 0.500. 비록 연습경기이지만 팀 내 유일한 홈런을 뿜어내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타구를 밀어쳐 안타를 뽑았고, 왼손투수에게 홈런을 빼앗아 내용면에서도 좋았다. 팀의 4번을 맡고 있는 베니 아그베야니가 6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고, 새로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발렌티노 파스쿠치는 14타수 3안타에 그쳐 다른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앞섰다.

19일 홍백전에서 1점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21일 경기에서는 아예 아마추어 선수처럼 양말을 드러낸 채 나와 남다른 각오를 과시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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