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자신의 비법이 결코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약물을 공급한 회사 '발코'가 아니라며 은근히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한편 오래 전부터 이와 비슷한 효능의 팔찌와 목걸이를 사용해 온 박찬호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때 동료 선수들 전원에게 이와 비슷한 목걸이를 선물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알링턴/연합뉴스)
야구·MLB |
랜디 존슨 “내 강속구의 원천은 티타늄” |
메이저리그 스테로이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뒤통수가 따가운 또 한 명의 선수가 있다면 랜디 존슨(42ㆍ뉴욕양키스)이다.
40이 넘은 나이에 볼스피드가 줄기는 커녕 여전히 시속 160km에 가까운 공을 던지고 있는데다 지난해에는 퍼펙트게임까지 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30대 초반에 이미 허리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 존슨은 무릎이 약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연골 뼈가 없어 연골을 대신하는 약물을 무릎에 주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세 칸세코의 폭로가 터져 나오자 존슨에게도 의심이 눈길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존슨은 자신의 허리와 무릎에 두른 티타늄 보호대를 공개했다.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존슨은 20일(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성공의 주된 요인은 아니겠지만 허리와 무릎과 허리에 두른 티타늄 보호대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그 덕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밀을 공개했다.
또 존슨은 "자세히 보면 커트 실링을 비롯한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빨간 목걸이를 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신이 무릎과 허리에 두른 보호대는 그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자신의 비법이 결코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약물을 공급한 회사 '발코'가 아니라며 은근히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한편 오래 전부터 이와 비슷한 효능의 팔찌와 목걸이를 사용해 온 박찬호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때 동료 선수들 전원에게 이와 비슷한 목걸이를 선물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알링턴/연합뉴스)
존슨은 자신의 비법이 결코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약물을 공급한 회사 '발코'가 아니라며 은근히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다. 한편 오래 전부터 이와 비슷한 효능의 팔찌와 목걸이를 사용해 온 박찬호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때 동료 선수들 전원에게 이와 비슷한 목걸이를 선물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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