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모닝뉴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텍사스는 박찬호에게 선발 자리를 보장한 것도 아니고 시즌이 시작돼 초반에 부진할 경우 박찬호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 입단한 이후 가장 좋은 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치른 개인 훈련을 하는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 이창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체력 훈련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키웠고 불펜 피칭에서는 이미 시속 90마일(145km)에 가까운 공을 뿌리기도 했다. 박찬호로서는 지난 3년 동안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을 친 셈이다. 이제 솟아오르는 일만 남았다. (알링턴/연합뉴스)
야구·MLB |
박찬호 바닥쳤으니 상승만 남았다? |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 3년 동안 투수 부문 주요 기록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3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48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한 투수는 모두 126명. 이들 가운데 박찬호는 방어율과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등판해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것), 9이닝 평균 출루 허용 수에서 모두 최하위인 126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찬호는 지난 3년 동안 방어율 5.85를 기록했고 16번의 퀄리티스타트와 9이닝 평균 15.44명의 주자를 출루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박찬호가 텍사스에서 3년 동안 기록한 14승은 공동 121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9이닝 평균 볼넷 허용 수 4.52개로 121위, 몸맞는 공 47개로 공동 120위,9이닝 평균 홈런 허용 1.56개로 122위로 각각 바닥을 헤어나지 못했다.
특히 이닝 수에서는 271이닝으로 125위에 그친 반면 몸맞는 공은 전체 126명가운데 120번째로 많았다는 사실은 지난 3년 동안 박찬호의 부진이 어느 정도인지를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박찬호는 스포츠 전문웹사이트 'CBS스포츠라인'이 평점을 매긴 2004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랭킹에서도 135위에 그쳤다.
텍사스에 입단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성적은 사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게다가 5년 동안 6천500만달러라는 거액의 몸 값을 받은 투수라면야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텍사스는 박찬호에게 선발 자리를 보장한 것도 아니고 시즌이 시작돼 초반에 부진할 경우 박찬호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 입단한 이후 가장 좋은 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치른 개인 훈련을 하는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 이창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체력 훈련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키웠고 불펜 피칭에서는 이미 시속 90마일(145km)에 가까운 공을 뿌리기도 했다. 박찬호로서는 지난 3년 동안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을 친 셈이다. 이제 솟아오르는 일만 남았다. (알링턴/연합뉴스)
'댈러스 모닝뉴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텍사스는 박찬호에게 선발 자리를 보장한 것도 아니고 시즌이 시작돼 초반에 부진할 경우 박찬호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 입단한 이후 가장 좋은 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치른 개인 훈련을 하는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 이창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체력 훈련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키웠고 불펜 피칭에서는 이미 시속 90마일(145km)에 가까운 공을 뿌리기도 했다. 박찬호로서는 지난 3년 동안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을 친 셈이다. 이제 솟아오르는 일만 남았다. (알링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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