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7.13 21:33
수정 : 2010.07.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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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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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1.4%로 단연 선두
김인 9단 90.9% ‘기록 도전’
이세돌(사진) 9단이 올해 상반기 3관왕에 오르며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이세돌은 상반기에만 32승3패를 올리며 승률(91.43%)과 연승(24연승), 상금(3억2천여만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6개월 동안의 휴직을 마치고 1월에 복귀한 이세돌은 비씨(BC)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24연승 행진을 벌였다.
승률은 2위 박영훈 9단(85.3%)을 6%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김인 9단이 1961년에 작성한 승률 90.9%(20승2패)에 도전할 만하다. 연간 승률 90%는 김인 9단의 기록이 유일하다. 랭킹에서는 이세돌 9단이 3월부터 6월까지 네 차례 1위에 올랐고, 이창호 9단이 1·2월 두 차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승 부문에서는 박영훈(55승6패)이 이세돌을 3승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다대국 부문에서도 41국으로 강동윤 9단과 공동 1위를 기록한 박영훈은 2관왕으로 이세돌과 기록 부문을 양분했다.
한편 이창호 9단은 명인, 국수, 바둑왕전 등 3관왕을 차지해 최다관왕에 올랐고, 최철한 9단(응씨배·맥심커피배)과 박정환 8단(십단전·천원전)이 2관왕을 차지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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