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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신선대’ 주변 기암 위에 선 여행객. 건너편 봉우리가 울산바위.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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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울산바위, 속초, 동해 보이는 ‘신선대’
최대 석호 화진포와 해변은 ‘응봉’에서
한 시간 안팎 오르면 절경 한눈에 담는
무척 차분하고 잔잔한 강원 고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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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신선대’ 주변 기암 위에 선 여행객. 건너편 봉우리가 울산바위.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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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가는 길에 있는 수바위. 여행객들이 바위를 맨손으로 오르고 있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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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위에서 신선대로 가는 길.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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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 바위.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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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신선대에 오른 여행객들이 모여 있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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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럭바위에서 낙타바위로 가는 길.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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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바위에서 샛길로 가면 또 다른 너럭바위를 만난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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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화진포의 성’.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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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에서 바라본 화진포와 해변.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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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여행 수첩
가는 길 서울에서 고성 화암사까지 차로 약 3시간 걸린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성 간성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아침 7시20분부터 약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한다. 신선대 들머리 화암사 주차장까지는 차로 갈 수 있다. 화진포 주변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화진포 생태박물관’은 입장권이 있어야 둘러볼 수 있다. 1인 3000원.(한장으로 네 곳 모두 관람 가능·매표 시간 오전 9시~오후 4시30분) 화진포 해양박물관 주차장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는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준다. 성인용 자전거 약 20대가 있다. 운영 날짜와 시간은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월요일 휴무·문의 고성군 관광문화체육과 033-680-3045)
식당 화진포에서 북쪽으로 차로 5분 거리 대진항에 횟집이 여럿이다. 자연산 활어 전문점 ‘영동횟집’(대진리 137-4/033-682-3455)은 겨울에 제철인 ‘도치알탕’을 개시했다. 얼큰하고 담백하다. 2인분 3만원. 화암사에서 차로 15분 거리 수제 맥줏집 ‘문베어브루잉 탭하우스’(성천리 113/033-632-0711)가 있다. 3종의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 1층 대형 양조장에서 ‘브루어리 투어’도 운영한다.
김선식 기자
울산바위 앞에서 하룻밤
들머리 길가엔 키 큰 메타세쿼이아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먼발치 우뚝 솟은 울산바위는 옹골진 얼굴로 그 길을 내려다본다. 지난달 17일,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이하 ‘설악밸리’) 안내소(웰컴센터)로 가는 길은 마치 메타세쿼이아 호위를 받으며 울산바위로 향하는 진입로처럼 느껴졌다. 고개 들고 한동안 울산바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울산바위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신선대’ 들머리인 화암사에서 1~2㎞ 거리(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에 들어선 설악밸리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 신선봉 밑동 약 99만1736㎡(30만평) 땅에 터 잡은 설악밸리는 자연 속에 파묻혀 있다. 리조트에서 천진천을 따라 약 1.8㎞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은 화암사로 이어진다. 거대한 4층 목조탑처럼 설계한 ‘하늘전망대’에선 울산바위와 동해를 볼 수 있다. 천진천 나무 쉼터(워터 데크), 호수 ‘신선호’, 소나무 숲 해먹 쉼터(힐링 해먹 존) 등도 만들어 자연에 휴식처를 더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설악밸리가 국내 13개 리조트 지점 가운데 최상위 등급이라고 밝혔다. 설악밸리는 4단지에 총 144개 객실이 있다. 그중 52개 객실은 독립된 건물인 ‘단독형 객실’이다. 객실 넓이는 86~119㎡(26~36평)로, 모두 방이 세 개씩이다. 두 가족 이상 5~7명이 함께 묵을 수 있도록 했다. 스위스 지역 이름을 딴 객실들은 소품과 인테리어도 스위스풍으로 꾸몄다. 한식 조식을 객실로 배달하는 ‘굿모닝 딜리버리 서비스’와 야외 테라스 바비큐 파티 등도 제공한다. 설악밸리는 오는 2025년까지 총 704개 객실에 스위스풍 정원과 박물관, 주말 가족 농장 등을 완비할 계획이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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