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15 12:14
수정 : 2020.01.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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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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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에 “먼저 가겠다” 의사 전달…훈련 중 논란에 대해서는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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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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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의료원장과 욕설 논란을 빚는 이국종 교수가 15일 귀국했지만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진해군항 인근 묘박지에서 검역 등 절차를 거친 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을 통해 귀국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오전 9시께 아주대병원 관계자와 함께 먼저 진행군항을 떠났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군 공보참모는 전날 이 교수에게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 행사 참석 여부를 확인했는데 한참 후 "먼저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귀국 후 함께 훈련에 참여한 장병 등에게 먼저 간다고 인사를 전한 뒤 떠났다.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 기간 중 이 교수와 장병들이 함께 텔레비전을 보기는 했지만, 욕설 논란과 관련한 보도를 함께 보지는 않았다.
이 교수와 장병들 모두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해군 의무분야 발전과 장병 의료 교육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2월 명예 해군 중령에 진급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해군 순항훈련에 편승해 사관생도 및 함정 승조원들과 함정 생활을 하며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및 보완점을 자문했다.
최근 아주대학교의료원 유희석 원장과 이 교수가 나눈 대화에서 유 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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