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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1 18:50 수정 : 2019.12.12 02:35

배순희(왼쪽 둘째)·이미진(오른쪽 둘째)씨. 사진 천주교 대전교구

배순희(왼쪽 둘째)·이미진(오른쪽 둘째)씨. 사진 천주교 대전교구

한국 가톨릭 신자인 김미진(60·세례명 아녜스)·배순희(65·아가타)씨가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는 ‘십자가 훈장’을 받았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11일 1888년 교황 레오 13세가 사제서품 50돌 때 명예 메달을 수여한 이래 탁월한 봉사를 한 신자에게 주는 이 훈장을 한국 여성 신자들이 처음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이사인 김씨는 남편 임영진(요셉)씨와 함께 매일 남은 빵을 보육원과 양로원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선행을 실천했고, 매출과 이익을 투명하게 공개해 수익금 일부는 아프리카 어린이와 각종 장학재단 후원 등에 사용했다. 배씨는 평신도 지도자로서 본당과 교구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 신자들의 존경을 받아 선정됐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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