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02 18:41
수정 : 2005.08.02 18:42
‘한 마음이 청정하면 온 세상이 청정하다.’
이를 간략히 영역한 <클리어 마인드>란 제목의 잡지가 창간됐다. 한국 불교를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불교국제네트워크에서 ‘맑은 마음 밝은 세상’이란 표어를 내걸며 내놓았다. 한글과 영문 기사가 함께 실린 이 잡지는 애초 뉴욕사원연합회에서 발간하던 포교지 <뉴욕불교>에서 출발했다. 해외에서 한국의 사찰과 불교를 널리 알리고, 평화·인권·생명 운동을 펼치는 세계적인 인물들의 사상과 활동을 소개한다. 이 잡지는 이런 세계적 인물들에 필적할 만한 한국 스님들의 글이나 활동을 싣는다.
창간호가 처음 꼽은 인물은 지난해 3월부터 도보로 ‘평화를 위한’ 탁발 순례에 나선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이다. 그는 ‘생명 평화의 길, 생명의 실상과 그 질서’란 글에서 “지금, 여기,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가장 소중한 생명은 나 아닌 다른 무엇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창간호는 또 체험 대상 사찰로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를 소개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미주 순방과 캄보디아에서 자비 실천에 나선 실천불교승가회의 활동 소식 등을 담았다. <클리어 마인드>는 한 구좌당 3만원씩의 법보시를 받아 국내외에 배포한다. (02)2198-5152.조연현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