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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03 21:53 수정 : 2019.06.03 21:55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
국내뿐 아니라 북한 인권문제 공론화에 앞장서온 ‘1세대 인권운동가'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이 3일 오전 5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연세대 신학대학원을 나온 고인은 서울 감리회신학교 교수 시절인 1970년 ‘오적’ 필화사건으로 구속된 김지하 시인 구호활동을 계기로 인권운동에 투신했다. 1972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85년까지 사무총장, 대표를 활동했다. 300명 가까운 양심수와 민주인사를 돕는 과정에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끌려가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94년 국제앰네스티 ‘북한인권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실태를 고발했고 96년 5월 북한인권시민연합을 출범시켰다. 2006년에는 아시아인권센터(현 휴먼아시아)를 설립해 최근까지 이사장을 맡아왔다. 장례는 북한인권시민단체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아들 윤준·경·진·빈씨, 딸 애리·수미씨, 사위 홍성담(화가)·이재환(공연기획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6시30분이다. (02)2072-2026.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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