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학교주변 담배소매점에서의 담배 광고 실태 조사 발표
학교 주변 200m 이내 담배판매소매점 평균 7개 광고 22.3개
편의점서의 담배 광고 평균 33.9개…최근 3년 동안 급증
청소년들, 담배 광고하는 소매점 주 3회 이상 이용
학교 주변 소매점이나 편의점에서 청소년들이 담배 광고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켜 담배를 피우게 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발표한 ‘학교 주변(교육환경보호구역) 담배소매점에서의 담배 광고 실태 및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 주변 200m 이내에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점은 평균 7개이며 가장 많은 곳은 27개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점 유형은 편의점(49.7%)과 일반마켓(32.4%)이 대부분이었지만 청소년 출입이 잦은 가판매, 문구점, 서점 등에서도 담배를 팔고 있었다. 또 소매점 10곳 가운데 9곳에서는 담배 광고를 하고 있었으며, 담배 광고를 하는 곳에서의 담배 광고 개수는 평균 22.3개로 집계됐다. 소매점 가운데 편의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평균 33.9개로 더 많았다. 편의점에서의 광고 게시물 개수는 2016년 조사에서는 평균 20.8개였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33.9개로 최근 2년 사이에 거의 2배가 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9~10월 표본으로 추출한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200개교의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있는 1011개의 담배소매점과 중·고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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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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