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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02 15:57 수정 : 2012.11.02 15:57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일 세계장애대회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집회를 열어 ‘장애인 활동 보조인(도우미) 24시간 보장’을 촉구했다.

 전국에서 온 장애인 100여명은 이날 “(지난달 26일) 화재로 숨진 중증 장애여성 김주영(34)씨는 활동보조인이 있었으면 변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는 24시간 장애인 활동보조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복지제도의 기준인 장애등급제와 장애인 자립을 위해 마련된 부양의무제는 오히려 장애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제도를 철폐하고 장애인활동 지원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행사장에서 이들의 주장을 접한 존 후커 전 세계재활협회 회장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는 ‘전세계 장애인들은 자립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장애인의 자립에 어떠한 장애물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을 만난 비너스 일라간 세계재활협회 사무총장도 “고 김주영씨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엔에스캅(UNESCAP) 세계 고위간부회의 기자회견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하고 있지만 행사중에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시간을 갖고 달리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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