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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식육목 동물로 밝혀진 오링기토의 모습. 에콰도르 운무림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사진=마크 거니, <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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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미스소니언 연구자, 에콰도르서 식육목 신종 포유류 확인
박물관 보관 오링고 표본에 섞여 있어…"운무림 고유종 지킴이 구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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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북서부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는 운무림이 펼쳐져 있다. 열대지역이지만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구름이 안개처럼 숲을 감싸는 이곳에는 독특하게 진화한 수많은 고유종이 분포한다.
크리스토퍼 헬겐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포유류 학예사는 이 운무림에 서식하는 아메리카너구리과의 바사리시온 속(오링고) 포유류를 연구하고 있었다. 오링고는 북미산 너구리인 라쿤, 코아티, 칸카주 등과 함께 식육목,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해 있다. 고기를 먹는 동물인 식육목은 종수도 많지 않고 이미 완벽하게 진화 계통도가 그려져 있어 이 분야에서 새로운 종이 발견되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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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기토의 서식지인 안데스의 운무림. 구름이 낮게 깔리고 이끼가 많은 독특한 생태계이다. 사진=헬겐 외, <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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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무림(붉은색)과 오링기토 서식지(세모). 그림=헬겐 외, <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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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루이스빌 동물원에서 오링고로 전시되고 있던 오링기토. 사진=포글라인-뉴월, <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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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과일을 먹으며 사는 오링기토. 사진=마크 거니, <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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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운무림에 서식하는 바사리시온 속의 여러 오링고 종 모습. 맨위가 이번에 발견된 오링기토이다. 그림=낸시 할리데이, <주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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