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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8.08 15:22 수정 : 2012.08.08 15:22

신종으로 보고된 오색조과의 열대 새. 사진=마이클 하비,

붉고 노란 깃털 화려, 쌍쌍이 열매 따먹어
미국 코넬대 연구진, 페루 안데스의 험준한 열대림서 발견

화려한 깃털을 지닌 오색조과의 새로운 새가 페루의 운무림에서 발견됐다.

미국 코넬대 조류학자들이 2008년 페루 쪽 안데스 산의 외딴 지역을 탐사하면서 발견한 이 새는 주로 짝을 지어 과일을 먹고 있었는데 검은 얼굴에 선명한 붉은 무늬가 머리와 가슴에 이어지는 화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새의 학명은 '카피토 피츠파트리크'로 지어졌다.

안데스 동부는 가파른 산과 깊은 계곡으로 고립된 서식지가 많고 저마다 다른 미기후가 펼쳐져 이곳에서 적응해 진화한 생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이번 발견은 미국조류연맹 학술지 최신호에 실렸다.

■ 기사가 인용한 논문 원문 정보

A new species of barbet (Capitonidae: Capito) from the Cerros del Sira, Ucayali, Peru

Glenn F. Seeholzer, Benjamin M. Winger, Michael G. Harvey, Daniel Caceres and Jason D. Weckstein

Article DOI: 10.1525/auk.2012.11250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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