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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3 08:42 수정 : 2019.10.03 09:39

울진 1일부터 누적 강수량 555.6㎜…동해·제주고산도 시간당 강수량 기록 경신
태풍 ‘미탁’ 동해로 빠져나가…“강원영동 오전, 울릉도·독도 오후까지 강한 비”

제18호 태풍 '미탁'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곳곳에 기록적인 '물 폭탄'을 퍼부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경북 울진에 시간당 104.5㎜의 비가 내려 1971년 1월 이 지역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태풍이 오기 전 울진의 시간당 강수량 기록은 2007년 7월 29일의 53.5㎜이었지만, '미탁'으로 인해 전날 시간당 91.3㎜가 내린 데 이어 이날 104.5㎜가 쏟아졌다.

강원 동해에는 이날 시간당 67.4㎜ 비가 내려 1992년 5월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기존 강수량 기록은 1994년 10월 12일의 62.4㎜다.

제주도 고산에는 전날 시간당 65.7㎜ 비가 내려 1988년 1월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2017년 8월 19일의 62.8㎜였다.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받은 1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울진 555.6㎜·울릉 425.5㎜·영덕 382.5㎜·포항 322.1㎜, 경남 합천 328.5㎜·산청 304.5㎜를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는 삼척 409.5㎜·동해 311.5㎜·강릉 201.5㎜·태백 119.5㎜ 등 비가 내렸다.

전남에서는 보성 304.5㎜·고흥 278.7㎜·구례(피아골) 264.5㎜·무안 238.0㎜,제주에서는 윗세오름 397.5㎜·성판악 308.0㎜·산천단 285.0㎜·제주시 172.5㎜·성산 171.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미탁'은 이날 오전 6시께 울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진출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은 오늘 오전까지, 울릉도·독도는 오후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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