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4 07:39
수정 : 2019.07.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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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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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응·혁신성장 전략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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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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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접견한다.
손 회장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일본 최대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손 회장과 한일관계에 대한 얘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손 회장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는 차량공유 기업 우버의 최대 투자자이고,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기업인 그랩, 영국 반도체 기업 ARM 등 전 세계 혁신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에서 만나 혁신창업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접견에서는 한국의 전력망을 중국, 러시아, 일본과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지난 2011년 손 회장이 제창한 이후 꾸준히 논의가 이어져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2년 6월 일본을 방문해 손 회장을 만났을 때도 이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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